대구 화랑들이 한 지역 결집현상으로 봉산동 문화거리를 형성한데 이어 최근에는 그 인근 지역으로 모이고 있다.대구중구 공평동에 있던 단공갤러리가 대봉동 시공갤러리 건물로 옮겼고 기림갤러리는 신라갤러리 맞은편 건물로 이전 채비를 마쳤다. 두 화랑 이전으로이 지역에는 네군데 화랑이 나란히 들어서 새로운 화랑가를 만들었고 문화거리, 대백프라자갤러리와 바로 연결되는 동선을 형성하게 됐다.신라갤러리 맞은편 신축건물에 입주하는 기림갤러리는 18평 규모의 전시실을갖추고 활발한 전시회를 가질 예정. 천장 높이가 3m40cm로 높다는 이점을 살려종전의 판화 위주 전시에서 회화 조각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기로 운영방침을 잡았다. 이전개관 기념전으로 프랑스에서 유학중인 서양화가 곽수영씨 개인전을 23일부터 7월1일까지 마련한다.
단공갤러리는 시공갤러리 3층에 자리잡았다. 전시실 28평을 연 12회 정도의기획전과 상설전 위주로 운영할 계획. 집이나 빌딩에 알맞는 작품을 소개하는아트 컨설팅과 작품 대여, 액자 제작 같은 사업도 같이 한다.이전기념전으로 7월1~31일까지 김창렬 변종하 이응노 등 유명 작가와 세자르아르망 등 해외작가 등 모두 6명의 판화 전시회가 예정돼있다. 공평동 구 단공갤러리는 이미 잡혀있는 전시회를 한뒤 96년부터는 새 인수자가 독자 경영을하게된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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