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선거 일정에 쫓겨 총소요투표함의 절반 정도를 일회용 골판지투표함으로 충당,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투·개표 과정의 시비가 우려되고 있다.중앙선관위는 4대선거 동시실시로 투표함이 단일선거때보다 4배이상 소요되고 선거별로 색깔을 구분해야 하는등 투표함 확보에 어려움이 따르자 부족분을두께 7㎜의 골판지로 제작, 전국 일선 시군선관위에 배포해 각종 돌발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골판지 투표함은 철제에 비해 이중 뚜껑이 엉성하고 자물쇠 잠금장치를 골판지에 부착하는등 안전보관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화재등 천재지변, 투표함 운송차량사고등이 발생할 경우 골판지 투표함파손또는 손실로 투표용지가 훼손·멸실될 위험성을 안고있다. 뿐만 아니라투표함 손상등 이유로 개표도중 유무효시비를 일으키거나 개표를 지연시킬 우려도 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북도선관위경우 지난달 말 총소요량 5천1백84개중부족분 2천5백75개(50%)를 도내 27개 시군선관위에 배정했다. 성주선관위 경우 1백36개 투표함중45%인 60개를 골판지 투표함으로 충당했다.
고령군 선관위도 75개 투표함중 39개를 골판지 투표함으로 충당, 교통사정이좋거나 시설이 안전한 투표소 위주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인탁·김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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