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선거는 이번 지자제선거중 하일라이트면서 또 가장 박빙의 게임을하고 있다.우열을 점치기가 어려울 정도로 혼전을 거듭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민자당의 정원식, 민주당의 조순, 무소속의 박찬종후보 모두 막상막하의 시합을 하고 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던 박후보가 최근 유신지지발언과 관련된 해프닝 이후 다소 주춤한 가운데 조후보와 정후보의 인기는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조후보의 상승곡선은 정후보의 상승각도보다 다소 큰 것으로 알려져 박과 조의 싸움이 되고 있는 형국이다.
서울시장의 변수로는 후보를 내지 않은 자민련의 태도다. 워낙 우열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에서 몇 % 정도만 영향을 미쳐도 결과는 결정적일 수 있다.선두를 계속 달려온 것으로 알려진 박후보측은 "세대교체의 바람과 반DJ적인 정서는 결국자신을 선택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특히 부동층이 반DJ정서가 강한만큼 민주당을 찍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분석이다.민자당의 정후보 진영 역시 "정후보에 대한 지지도는 원만한 상승곡선을 긋고 있어 결국은 안정을 원하는 민자당에 표가 몰릴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부산일보.오창규기자〉
종반전에 들어선 부산시장 선거는 민자당 문정수, 민주당 노무현후보 양측이서로 우세를 주장하고 있어 외형적으론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문후보측은 초반 인지도면에서노후보에 뒤진것은 사실이나 3차례의 TV연설과 정당연설회를 통해 중반전에 접어들면서 인지도와 지지도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자체분석하고 있다.
문후보측은 특히 2002년 아시안게임 부산유치로 시민들의 부산발전에 대한기대감이 높아가고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본격적인 정치등장에 따라 노후보와의 격차는 계속 벌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 노무현후보측은 현재 근소한 차로 우위를 점하면서 '백중우세'를보이고 있다고 자체분석하고 있다.
노캠프는 당초 선거운동개시일직전까지 민자당 문후보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다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지역등권론주장과 지원유세로 인한 지역바람으로 그 격차가 3%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역감정이라는 태풍이 현재까지는 현실화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남은 기간동안 큰 영향을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부산일보.장덕수.전세표기자〉
최기선 신용석 강우혁후보등 민자 민주 자민련 3당후보가 맞서고 있는 인천은 녹황색의 야당바람이 만만찮게 불고 있는데다 민주 자민련간의 극적인 후보단일화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막판판세는 안개속.
그동안의 각종 여론조사는 민자당의 최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두 야권후보가 최후보를 추적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이에 최후보측은 각종 여론조사에 나타난 것처럼 당선은 확실하며 현재 2위와 10%이상의 격차가 나고 있는만큼 승세굳히기만 남았다고 장담하고 있다. 반면 신후보는 1위의 최후보를 2~3%차로 추적, 막판 뒤집기에 자신있다는 주장이며 강후보도 인천토박이론이 유권자들의 넓은 호응을 받아 승세굳히기만 남았다고 밝히고 있다.
여야 후보들의 이같이 엇갈리는 주장은 투표일 나흘을 앞둔 현재 야권의 연대움직임이 거론되면서 더욱 증폭되고 있다. 공조가 성사될 경우 인천선거전은30%에 육박하는 충청도출신 유권자와 10%의 호남출신 유권자들의 표가 응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그 판세를 예측키가 매우 어려워지는 것이다.그러나 야권의 두후보 모두 단일화를 위한 후보사퇴에 반발하고 있어 성사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부산일보.송혜현기자〉
선거전이 종반전으로 치달으면서 광주시장선거는 이미 끝났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선거초반 민주당 송언종후보를 꾸준히 뒤쫓았던 민자당 김동환 후보진영은조금은 맥이 풀린 상태다.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선거전 전면개입 때문이다.
당초 역전까진 기대하지 않았지만 김이사장의 대규모 호남유세로 선거전의핵심전략으로 내세웠던 '이제는달라져야 한다'는 슬로건이 무색해졌다. 반면 송후보캠프는 압도적승리를 확신하면서 연극관람까지 즐겨가며 느긋한 분위기다. 득표율을 어디까지 끌어올리느냐에 남은 목표를 두면서 송후보진영은전국 최고득표율도 가능한것으로 점치고 있다.〈광주일보.이기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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