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하철개통 대중교통'역할분담'정비를

교통학회 세미나내년말 대구시 지하철1호선 개통을 앞두고 버스노선, 정류장조정등 대중교통체계의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대웅교수(영남대·도시공학과)는 24일오후 영남대에서 열린 대한교통학회대구경북지회주최 교통세미나에서 '도시교통의 문제점과 대책'이란 주제발표를통해 "내년 지하철이 개통되면 지하철과 버스등 교통수단별 역할을 분담하여도시철도와 간선버스는 도시내의간선교통을 처리하는 선(선)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존시내버스는 간선교통의 단말교통을 담당하여 면(면)서비스를 맡아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수는 지하철완공과 함께 간선교통체계가 정비되면 지하철에 간선교통을분담시키고 시내버스는 간선교통의 단말교통으로 역할분담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김교수에 따르면 장기적으로는도시교통의 전체구조를 도심집중에서 순환선과 지하철노선 중심으로 변경, 노선의 중복을 피하고 버스노선을 지하철 구간간 연계수단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 즉 버스노선은 단말역할을 담당하는 지선버스와 지하철 공백을 메우는 지역간 직행좌석버스를 개발하는 존 버스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단기적으로는 버스노선을 승객수요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배차시간 조정과 지하철 개통에 따른 버스노선의 재편성, 버스운행 시스템의 도입을 통한 버스운행시간 단축의 정비등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김교수는 버스노선의 경우 지하철 개통과 맞춰 중복노선을 피하고 도심집중노선을 분산하며 노선간, 지역간 버스공급의 균형유지와 정류소간 간격조정, 굴곡노선의 개선등이 반드시 이뤄져야 교통문제를 해결할수 있다고 강조했다.2011년 5호선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아래 공사중인 대구지하철의 경우 예상되는 지하철 교통인구수요는 1,2,3호선의 경우 수송능력과 비슷하나 4, 5호선은예상수요가 수송능력의 절반이하로 나타나 비경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4, 5호선은 지하철보다 수송능력은 떨어지나 건설비가 적게드는 경전철등신교통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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