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27선거 주민의 소리-'학력 뻥튀기' 제도적방지를

6.27지방선거는 한꺼번에 광역단체장등4명을 선출해야 하는 중요한 선거이다. 특히 이번에는 지방자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단체장을 주민의 직접선거에 의해 뽑기 때문에 선거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은 것 같다.그러나 한편으로는 통합선거를 함으로써 각종 언론매체에서도 단체장 위주로보도하여 상대적으로 광역이나 기초의회 의원 후보자에 대하여는 보도가 충분치 못한 것 같다.또한 통합선거라서 후보자수가 워낙 많아 혼동이 올수도 있고 많은 연설회장을 일일이 쫓아 다닐수도 없어 결국은 후보자별 홍보물에 의존하여 투표를 하여야 하는데 웬만한 후보는 학력이 모두 대학원을 거친 것으로 되어 있다.그러나 실제로 어떤 후보는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 6개월과정을 수료했는데, 또다른 후보는 고등학교를 거쳐 4년제 대학을 졸업했는데도, 상당수유권자들은 전자의 후보가 학력이 더 나은 것으로 잘못 판단할 소지가 많다.선거에 의해 선출되는 공인은 유권자에게 숨기는 것이 없어야 하고 고의로모호하게 하는 술수를 부려서는 더욱 안될 것이므로 관계규정을 고쳐 후보등록때 학력 입증자료를 제출하고 후보이력서에 초.중.고.대학등 정규학력을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정기조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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