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4일 "우리의 안보가 튼튼해야만 자신있게 남북대화를 이끌어 가고, 우리가 번영과 통일을 힘차게 이루어 나갈수 있다"고 말하고 "우리나라가 깨끗한 정치로 앞선 민주주의를 하는 나라,법과 정의가 바로 선 나라,번영과 복지가 넘치는 나라가 될때 우리의 안보는 튼튼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대통령은 6·25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리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린 구국용사충혼비 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우리 모두 나라를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 그 하나로 굳게 단합하자"고 당부했다.김대통령은 "돌이켜보면 6·25전쟁은 2백만명이상의 사상자를 낸 우리민족최대의 비극이었다"고 회고하고 "구국의 용사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낸 우리나라는 이제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세계속에 자랑스러운 나라로 우뚝서고있으며,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동시에 이룩한 나라로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얼마전 대북경수로 지원문제가 타결된데 이어, 남북한이 대화를통해 식량지원 문제도 합의되었다"며 "이러한 모든 일들을 가능케 하는 바탕은바로 우리의 국력과 굳건한 안보태세"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재향군인회및다부동전투 전우회원, 황창평보훈처장, 심우영경북지사등 관계자들과 주민5백여명이 참석했다.
구국용사충혼비에는 육군이 지난 7개월동안 다부동 전투지역 일대 수색작업에 의해 발굴된 유골 1백88점이 안장됐다.
칠곡군은 구국용사 넋을 기리기 위해 4억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2층 2백평규모의 구국관도 함께 건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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