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바지 차림에 샌들을 신고 거리를 활보하는 남성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유행에 앞서가는 서울압구정동의 신세대들은 이미 작년부터 반바지 차림을하고 다녔으나 올 여름에는 반바지를 입은 남성을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게됐다. 특히 개성과 멋을 따지는 20~30대남성들을 중심으로 반바지가 여름철인기패션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남성복업체인 파드리노의 디자이너 오정실씨는 "반바지를 찾는 남성들이 늘어나 올 여름에는 아예 조끼와 반바지, 재킷과 반바지 등 한벌로 구색을 맞춘신상품도 많이 내놓았다"고 전하면서 "얼마전까지만 해도 남자용 반바지는피서복, 또는 공휴일에 집에서 입는 옷 정도로만 여겨졌지만 올 여름에는 평상복으로 개념이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반바지의 유행과 함께 반바지의 디자인과 색상도 매우 다양해졌다.작년까지는 바지통이 좁은 무릎 위 길이의 단정한 반바지에 그쳤으나, 올여름에는 바지통이 넓고, 길이가 무릎 아래 혹은 7부까지 내려오는 헐렁한 스타일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색상은 베이지색, 흰색, 남색,상아색, 검정색 계통이 많고, 소재는 린넨과면혼방이 애용되는 편. 무늬는 무난한 단색바지가 역시 많지만 줄무늬, 체크무늬 등으로 다양해졌다.
반바지는 헐렁한 티셔츠에 맞춰 입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좀 더 멋을 내려면조끼나 라운드 네크의 셔츠를 받쳐 입고, 헐렁한 재킷을 걸쳐 입는 것도 괜찮다.
반바지에는 단화 스타일의 운동화나 요즘 유행하는 샌들을 맞춰 신으면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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