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도시가스관 지표면 매설

포항도시가스(주)가 지난 92년 시공한 가스관이 매설규정을 위반한채 일부를지표면에 시공, 엄청난 사고위험을 안고 있는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있다.이같은 사실은 지난 22일 형산로터리~오광장구간 통일로변 맘모스장여관앞에서 인도블록교체작업중 가스관과보호관이 지표면에서 물과 수십㎝ 길이로 매설된 것을 주민이 발견, 항의와 진정이 시에 접수되면서 밝혀졌다.이날 발견된 가스관은 형산로터리에서 통일로변 갓길과 경계석사이를 따라지하에 매설된것 가운데 맘모스장여관앞에서 하수도를 피해 90도방향으로 인도를 가로지르는 도로경계석 부분에 설치돼 있다.특히 직경 10~15㎝로 추정되는 이가스관은 상부에 직경25㎝정도되는 반원형태의 보호관이 뒤덮여있으나 보호관자체가 인도블록과 맞닿을정도로 얕은 위치에 매설돼 있다.

이번 공사를 위해 포항도시가스측이 넘겨준 지하매설물설계도에도 이가스관이 정위치에 표기안돼 포크레인 작업인부가 함부로 공사를 강행 인근주민이 뒤늦게 이를 말린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시관계자는 "도시가스관을 비롯한 지하매설물은 지하 1.5┾이하 깊이매설을 원칙으로 하는데반해 이번에 발견된 가스관은 거의 이원칙을 지키지 않아 공사에 많은 문제점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도시가스관계자도 "이가스관이 일단 잘못 매설된것은 사실이다"고 시인하고 "기술진을동원해 이일대 가스관을 재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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