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에 출마한 민주당박기환후보는 25일 "본인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을 내세워 지역 감정을 조장하는 유인물이 대량 살포되고 있다"고 주장, 선전물 살포 경위를 수사해줄 것을 경찰에 촉구했다.박후보는 25일 오전11시 포항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감정을유발하기위해 '박후보를 당선시켜 김대중선생을 대통령으로 만들자'라는 내용을 담은 흑색선전 유인물 2종이 25일 새벽부터 시내 전지역에 마구 살포되고있다고 주장. 수천장의 유인물을 증거로 제시했다.포항경찰서는 민주당측이 흑색유인물 수사를 의뢰해옴에따라 출처조사와 배포자 확인에 나섰다.
또 무소속 김봉우후보는 자신이 상의회장에서 사퇴한 것을 상대후보측이 후보사퇴로 선전, 해명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검 안동지청은 24일 서분자씨(33·안동시 송현동 316)를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씨는 안동시 광역 제3선거구 도의원선거에 출마한 안원효후보(민자)를 비방하는 '앗 이럴수가' 제하의 비방전단 50매를 안동시 옥동일대아파트등에 배포하는등 안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공포했다는 것.구속된 서씨는 같은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서정길후보(43)의 친동생으로 비방 전단 내용은 안후보가 시의원 재직시 안동시 옥동 토지구획정리사업정보를 빼내 땅투기 했다는 것이다.
○…대구 달성군 선관위는 25일 상대후보를 비난하는 유인물을 뿌린 대구 달성군수 출마자인 무소속 양시영후보와 민자당 하영태후보 운동원 황기준씨(32)에 대해 검찰에 조사를 의뢰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무소속 양후보는 25일 9개읍·면지역에 하영태후보를 비난하는 유인물을 대량 살포하고 차량확성기로 군전역을 돌아다니며 하후보를 비방했다는 것.
또 황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쯤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에서 양후보의 전처장모씨가 쓴 '양씨는 유부녀와 딴 살림을 차렸다가 본처와 이혼한후 재혼한 부도덕한 사람'이란 내용의 편지 1백여장을 복사해 승용차에 싣고 있다가 적발됐다는 것.
이와함께 대구지검은 황씨의 차량에서 발견된 하영태후보의 홍보물을 불에태운 옥포파출소장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한편 대구시 달성군지역내에는지난 24일부터 '무소속 양시영후보가 여자관계가 복잡하며 군도시과장으로 있으면서두성주택으로부터 3백만원의 뇌물을받았으나 지난 4월 사표를 내는 조건으로 검찰이 봐줬다'는 내용의 편지가 양후보의 전처와 두성한빛타운 피해주민 명의로 대량 우송돼 검찰이 유인물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고령 군의원후보로 나선 유병길후보(60)와 김말수후보(60)가 지난 17일과 20일 유권자에게 3만원과 5만원씩의 현금을 돌리다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고령 제2선거구 광역의원후보인 강호경후보(55)측 운동원이 25일 오전8시쯤 고령군 개진면 직리에서 현금 5만원이 든 봉투를 이 마을 정영석씨(32)에게 돌리다 적발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또 구미·안동등 지역에서는 선거 막바지인 24·25일 단체장·광역·기초의원등 각 후보 선거사무실마다 상대후보 운동원들이 곳곳에서 금품살포 움직임을 보인다는 제보전화가 빗발쳤다.
이에따라 각 후보진영은 자원봉사자등으로 별도의 금품살포 감시조를 편성,24일부터 26일밤까지 집중적인 단속활동에 나서기로 하는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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