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만에 전면시행되는 4대지방선거가 16일간의 열전을 마감하고 27일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대구70백30개소 경북 1천2백96개소들 비롯한 전국 1만7천2백여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실시된다.이번 선거는 공직선거및 선거부정방지법이 첫적용되는 전국 선거일 뿐아니지방자치제의 전면 부활을 의미하는 선거여서 여야 정치권은 물론 전국민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대구시장선거는 5명의 후보가, 경북지사선거는 3명의 후보가 나서 막판까지 대혼전을 벌여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번 지방선거는 선거과정에서 중앙정치가 과도하게 개입, 현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적 성격을 띠게 됨으로써 선거결과에 따라 중앙정치의 재편 가능성도예상된다.
특히 서울시장을 비롯한 시·도지사 선거결과 부산, 경남, 광주, 전남, 대전, 충남등 지역분할구도가 굳어질 경우 96년 15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치권재편과 김대중 아·태평화재단이사장및 김종필자민련총재의 정치적 진로, 내각제 개헌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총유권자 3천1백4만8천5백여명 가운데 2천2백만여명이 투표,70%안팎의 투표율을 예상하고 있으나 후보 난립과 동시선거로 인한 무관심으로60% 대에 머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구 2백5명, 경북 5백7명의 기초·광역단체장과 의원을 선출하는 대구·경북지역은 모두 2천6백여명의 후보자가 등록해 2·6대1의 평균경쟁율을 보이고있으며 대구·경북 2천26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치러진다.
매일신문과 온조사연구소가 공동 조사한 대구지역의 투표율은 67%선으로 예상되고있으며 경북지역은 70%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4대선거에 입후보한 각후보자들은 새선거법에 따라 26일 자정까지만 선거운동을 할 수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5명의 시·도지사와 2백30명의 시장·군수·구청장, 9백72명(비례대표 97명 포함)의 시·도의원, 4천5백41명의 시·군·구의원을 뽑으며 이들은 내달 1일(시·도의원은 8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함으로써 지난61년 중단된 지방자치가 34년만에 전면 부활된다.
선관위는 이날 투표가 끝나고 투표함이 전국 3백76개 개표소로 옮겨지는대로부재자투표함과 시·도지사 선거 투표함부터 개함에 들어간다.그러나 시·도지사 선거는 28일 오전 2시께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나 서울, 강원, 충북등 후보자간 치열한 혼전이 벌어지고 있는 일부 시·도는 끝까지 접전을 벌여 새벽께에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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