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김종천특파원] 북한은 일본 연립3당 방북단의 약속을 이유로 무상 30만t.유상 70만t등 총 1백만t의 쌀을 제공해주도록 일본측에 요구했다.일본측은 분량에 난색을 표시하는 한편 쌀의 용도를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양측은 그러나 26일 집중절충을 벌여 북한대표단귀국예정인 27일까지는 쌀제공 문제의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25일오전 도쿄시내 호텔에서 가진 이종혁 아태평화위원회 부위원장등 북한대표단과 일본 외무성 가와시마 유타카(천도유) 아시아국장.식량청 우에노 히로부미(상야박사)청장등 정부관계자간의 실무협의에서, 북한측은 지난 3월 방북한 연립 3당의 약속을 이유로 일본측에 무상 30만t.유상 70만t등 총 1백만t의쌀을 제공해주도록 요구했다. 이중 유상 70만t은 약 1%의 저리에 10년거치 20년상환의 연불 매각방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대해 일본측은 "1백만t을 약속한 사실이 없다"며, 30만t을 연불방식으로제공하되 제공된 쌀을 군사용으로 전용하거나 제3국에 매각치 않는다는 투명성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 북한측이 "이야기가 다르다"며 강하게 반발해 회담이중단된 뒤 종일 재개되지 못했다. 북한대표단은 평양에 일본측 제의를 보고하고 대책을 강구하는등, 양측은 이날 상호제의 내용에 대한 내부조정과 수면하협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대표단은 26일 오전 일본연립여당 대표들과 회담을 가진데 이어, 오후에도 다시 정부관계자들과 절충을 계속, 양측은 27일 북한측의 평양귀환 이전 쌀제공 문제를 종결짓는다는 방침이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