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선거 D-1, 기초장후보 경북

후보자들 열변 경청○…24일 오후2시 안강칠평천에서 열린 경주시장후보 마지막합동유세에는 30도가 넘는 무더위속에서도 2천여 청중들이 모여들어 후보자들의 열변을 경청.그러나 4명의 후보자들은 자기연설이 끝나기 바쁘게 슬그머니 자리를 떠났고각후보지지자들도 타후보 연설도중에 빠져나가 장내를 소란하게하는 등 구태를재연.

첫등단한 무소속 백상승후보는경주는 아무데나 아파트를 지어 통행이 안되고 식수고통이 있는등 도시기반시설이 엉망이라며 광역행정경험이 풍부한 사람에게 꼭 한표를 찍어 줄것을 호소.

민주당 이정호후보는 문민정부출범후 자녀부정입학문제등으로 물의를 일으킨사람에게 절대로 표를 찍어서는 안된다며 서울부시장을 지낸 백후보도덕성을거론.

민자당 이원식후보는 시장이 될 수 있는 요건 5가지를 제시한후 도덕성에 문제가 없고 애향심이 남다른 자신만이 적임자임을 주장하고 박준영씨 출마포기는 외압이 아니며 그런 힘이 있었다면 그대상은 다른후보 라고 해명.무소속 이동천후보는 지방자치는 경영학석사이면서 기업경영경험이 있는 일꾼이어야한다면서 경주토박이인 자신에게 표를 몰아 낙후된 경주를 세계속의경주로 발전시키자며 지지를 호소. (경주)

유동표흡수 총력

○…24일 오후4시 김천고교에서 열린 마지막 김천시장후보 합동연설회에는 6천여명의 청중이 운집하여 이번 4대지방선거유세에서 최다 청중을 기록.이성우, 박팔용후보측은 연설회 30분전에 유세장에 도착, 운동장을 돌며 막바지 유동표흡수에 치열한 경쟁.

첫번째로 등단한 민자당의 이성우후보는 "어떻게 하여 자신만 겨냥한 흑색선전과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자신의 우세를 주장.무소속의 박팔용후보는 "돈이 없어 공천을 못땄다"고 주장하며 무소속후보단일화에 협조해준 고정환, 이인화씨에게 고마움을 표시.

무소속의 박병호후보는 "진정한 지방화시대를 위해 재정자립도를 향상, 낙후김천의 발전을 앞당기겠다"며 지지를 호소.

(김천)

치열한 선두다툼

○…김우연전군수(52)와 김효태전재무과장(57)이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있는 영덕군 기초단체장선거는 25일 영해지역을 중심으로 두 후보가 개인 유세등을 벌이며 막판표몰이에 안간힘.

김전군수는 이날 영해국에서 열린 정당연설회를 통해 "모후보는 등록때 재산신고를 하면서 정직하게 모든 재산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김후보를 겨냥.김전재무과장도 영해장터에서 가진 개인연설회에서 "좋은 자리에 있을때 고향에 무관심했던 인사가 군수에 출마할 수 있느냐"고 김전군수를 비난.(영덕)

'박수부대' 대이동

…24일 오후3시 안덕중학교에서 열린 청송군수후보의 두번째 합동연설회는박수부대의 연호와 각 후보자의 연설이 끝날때마다 청중들이 대이동을 해 다소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진행.

첫 등단한 안의종후보(민자)는"현재 노인밖에 없는 농촌을 아기울음소리가울려퍼지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

문재석후보(무소속)는 "영덕출신의 현 국회의원이 지역을 위해 한것이 무엇이 있느냐"며 반민자 정서를 자극하는데 주력.

박명준후보(무소속)는 "말 잘하고 돈 잘 쓴다고 경륜없는 후보에게 표를 주었다간 큰일난다"고 주장.

배용진후보(무소속)는"농업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농민을 위한 행정을 할수 있겠느냐"며 다른 3명의 후보를 겨냥. (청송)'낙후'오명 벗자

…3명이 출마한 영양군수 선거전이 여당측의 막판 세몰이로 혼전이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영양국교서 열린 합동연설회서 첫 등단한 무소속 김용암후보는 "평생 영양과 생사고락을 같이해온 자신을 밀어달라"며 교육부문 적극투자와 농산물종합유통센터 추진등 공약을 제시.

이어 등단한 민자당 이원국후보는 "혈연.지연으로 군수를 뽑으면 영양은 결코 낙후지역의 오명을 벗을 수 없다"며 "고소득 특산물단지 조성등을 통해 자립기반을 높이겠다"고 다짐.

이어 무소속 권용한후보는 "30여년간의 지방행정경험을 살려 살기좋은 농촌을 만들겠다"며 농업집중투자.지역경제 활성화등을 약속. (영양)서로 '내가 적임자'

…24일 오후2시 동명국교 운동장에서 5백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열린칠곡군 기초자치단체장 합동유세에서 류광현후보(무소속)는 30~40대 기수론과칠곡군의 대구시 편입론등을 주장하며 한표를 호소.

이현시후보(무소속)는 "굵직한 관록을 지닌 믿을 수 있는 이 사람을 밀어달라"고 호소.

이규영후보(민주당)는 "능력과 자신감을 갖춘 전문행정인인 본인이 당선돼야한다"고 강조.

김교윤후보(무소속)는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를 접목, 서민의 군수시대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

이융상후보는 참신성, 도덕성,개혁성등 군수의 자질론을 강조하며 3박자를갖춘 자신을 찍어달라고 호소.

이상수후보는 "군민의 맏며느리감같은 심부름꾼 군수상인 본인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

최재영후보는 "대세는 기울고 승부는 이미 끝났다"고 주장하며 칠곡을 진정으로 위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 달라고 주장. (칠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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