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방선거 D-1, 기초장후보 표밭 대구

새벽부터 강행군…이틀동안 중구지역에서 연이어 열린 민자당 정당연설회를 지켜본 대구 중구청장 출마자인 강현중 후보의 선거참모들은 "엄청난 참석자수에 우리들도 놀라고 있다"며 흥분.

강후보의 한 측근은 "참석자 모두를 중구구민으로 볼수는 없지만 참석자의상당수가 중구구민으로 강후보의 지지자임에는 틀림 없다"며 "주말을 기점으로다른 후보와의 격차가 확연히 드러났다"고 주장.

자민련의 원유영후보는 주말동안 두차례에 걸쳐 열린 정당 연설회에 참석하는 한편 남산동 일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원후보측은 "주민들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성원을 최초의 민선구청장이 되어 갚겠다"며 "당선이 문제가 아니라 2등과의 격차가 얼마나 벌어지느냐가 문제가 아니겠느냐"며 자신에 찬 모습.

무소속의 이수만 후보는 24일 새벽5시부터 신천무너미터와 계산성당등을 돌며 유권자들을 상대로 마지막 표몰이.

이후보측은 "가족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로고송과 주민들과의 개별 접촉을통한 두더지식 선거운동방식이 유권자들에게 상당히 먹혀들었기 때문에 구청장은 이미 정해진것이나 다름없다"며 장담.

무소속 하경문후보측은 주민들의 격려 전화가 연일 선거사무실로 쇄도하고있다며 흥분에 들뜬 모습.

"강행군으로 쌓인 피로를 말끔히 가시게하는 지지전화가 지난주부터 걸려오기 시작해 지금은 하루에도 수십 통이 넘게 걸려오고 있다"고 밝힌 하후보는 "반드시 당선되어 주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피력.'끝까지 선거운동'

…23일 대구시 선관위로부터 등록무효가 확정된 무소속 동구청장후보 최규태씨는 등록무효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주말과 휴일인 24,25일 평소처럼 부인이조자씨와 각각 다른 일정으로반야월지역과 방촌,지저동등지를돌며 모두40여차례의 개인연설회를 가져 눈길.

최씨는 "선관위가 후보등록이후 열흘이 훨씬 지나서 피선거권 규정을 문제삼아 등록무효를 확정지은 것은 명백한 탄압"이라며 "끝까지 선거운동을 계속하겠다"고 선언.

또 "무소속 최제만후보측이 '최규태씨가 후보사퇴하고 최제만후보를 적극 지원하고있다'는 내용의 흑색선전을 하며 돌아다니고 있어 선관위에 고발할 방침"이라며 절대 이들의 흑색선전에 속지말라고 유권자들에게 당부.행정심판서 제출

…선관위에 의해 후보 등록이무효화된 대구시 서구청장 출마자 민주당 서중현씨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선관위에 행정심판서를 제출하고 대구고등법원에 구청장 후보자 등록 무효처분 무효 확인-효력정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후보는 "선거일이 불과 5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선관위가 후보 등록을 취소한것은 야당 탄압이며, 법 해석의 형평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3강1약 판세여전

…마지막 표점검에 바쁜 대구시 수성구청장 후보들은 수성구가 대구지역 최고접전지답게 큰 표차이 없이 8만표선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선거를 하루 앞두고도 여전히 3강1약의 판세가뚜렷한 변화를 보이지 않자투표율 70%(유권자 29만5천여명)로 추정했을 때 유효투표의 40%인 8만표만 얻어도 당선이 가능하리라는 것이 후보들의 공통된 분석.

각 후보들은 3강1약이라는 판세분석에는 동의하지만 저마다 박빙의 리드를지키고 있다며 승리를 장담.

막판 대공세 펼쳐

…대구달서구청장에 출마한 무소속 황대현후보(58)측은 25일 월배 성서의시장, 아파트상가등을 돌며 막판 표 굳히기에 전력.

황후보측은 "당선여부보다는 어느정도의 표차로 이기느냐에 관심이 쏠려있다"며 "30만 유권자가운데 10만표이상 획득은 무난하다"고 자평.또 "김대희후보가 상인동아파트단지에서 '자신을 찍지않을바에야 전후보에기표해 무효표를 만들자'고 재뿌리기작전을 펴고 있다"며 "후보자의 양식을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고 맹공.

이에대해 무소속 김대희후보(42)측은 "허무맹랑한 날조"라고 주장하고 "황후보를 근소한 차로 쫓고 있으며 대구시장에 출마한 무소속 문희갑후보와의 연대로 역전이 가능해졌다"며 막판 대공세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