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클-체육회 광역장선거 대구 우려.경북 안도

대구·경북체육회가 제1회 전국지방선거 당선자가 28일 확정 발표되면서당연직으로 체육회회장을 맡게 되는 신임 시장과 도지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시·도로부터 연간 30여억원의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두 지방체육회는 시장과 도지사의 의지에 따라 재정자립등 앞으로의 체육회 살림살이 규모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이들의 성향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것. 이날 당선이 확정된 문희갑시장과 이의근도지사에 대한 양 체육회의 반응은 일단 '우려'와 '안도'로 상반되고 있다.

대구시체육회관계자들은 문희갑시장에 대해 다른 후보들과는 달리 대구시장 행정경험이 없는 점을 들어 체육회지원에 소홀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섞인목소리다.

대구체육회 한관계자는 "회장으로 부임하는 민선시장이 체육회의 특수성을얼마나 이해해줄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시체육회는 재정자립을 위한 기금조성계획이 신임시장에 의해 백지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반면 경북체육회는 이미 도지사 경험이 있는 이의근도지사에 대해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도체육회 직원들은 "이의근도지사가 전도지사, 청와대 행정수석을 거치면서 올해 경북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에 깊이 관여,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이제 체전준비에 박차를 가할수 있게 될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한편 대구시체육회는 올 예산 28억3천만원중 95%에 해당하는 26억9천만원을 시예산에서 지원받고 33억2천6백만원의 예산을 책정한 경북체육회는 도로부터 27억원(81%)을 보조받는다.

〈김교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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