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양국간의 자동차 무역협상이 28일 극적으로 타결됐다.빌 클린턴 미대통령은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네바에서 계속되고 있는 미일자동차 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날 자정(한극시간 29일 오후1시)을 기해 일본산고급자동차에 대해 1백% 보복관세를 부과키로 했던 미국측의 보복조치는 철회됐으며 이에따른 양국간의 무역전쟁은일단 피할 수 있게 됐다.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날 일본이 미국에 대해 자동차및 자동차 부품시장을개방키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같은 돌파구는 전세계 자유무역 실현을 위한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양국간의 줄다리기는 하루전 미국측이 주장해왔던 '수치목표'에 대해 미국대표단이 여기에 반드시 집착하지 않겠다는 유연한 태도를 보임에 따라 타결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미국측이 협상타결 자체에 대해 '미국의 승리'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비해 일본측은 '수치목표'를 배제했다는 점에서 '일본의 승리'라고 밝히고 있어 앞으로 이어질 구체적인 실무협상에서 양측간의 이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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