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민주 자민련등 3당은 6·27지방선거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국운영구도를 설정하고 당체제정비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민자당은 이번 선거결과는 겸허히 수용하되 지방자치가 조속히 정착되도록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점에서 기존기조대로 정국운영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민자당은 29일 고위당직회의를 열고 향후 정국운영방안을 논의하는 한편무소속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들의 영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또 민자당총재인 김영삼대통령은 30일 이춘구대표등 당10역과 시도지부장을 청와대로 불러 오찬을 함께하며 당내동요를 차단할 것으로 알려졌다.민자당내 일각에서는 이번선거결과를 바탕으로 중,대선거구제로 전환하는방안을 제기하고 있어 당내의견조정결과가 주목된다.
민자당은 또 당조직을 후원회중심으로 재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중앙당을축소,시도지부를 강화하는 문제도 신중히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민주당은 이날 마포당사에서 이기택총재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고 정국주도권을 잡는 방안과 함께 서울시를 포함 각급지방행정을 장악하게된 이후당차원의 대책을 논의했다.
이와관련,민주당은 야당기관장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위해 지방자치협의회구성등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정계복귀여부와 개헌론공방 그리고 김이사장과김종필자민련총재와의 연대시기및 방법,8월전당대회에서의 차기당권향배등이정가의 주목을 끌고 있다.
동교동계는 경기지사선거에서 패배한 이총재와 김이사장을 비판한 이부영노무현부총재는전당대회를 통해 서서히 체제정비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민련도 이날 오전 마포당사에서 당무회의를 열어 이번선거결과를 평가하고 당선자대회를 열어 이번 선거에서의 승리를 자축했다.김종필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선거승리의 여세를 몰아 현재1백50여개의 지구당수를 확대하고 무소속 또는 타당인사들에 대한 영입작업에도 나서기로했다.
또 자민련은 내각제실현을 위한 분위기조성에 나서는 한편 헌법개정추진을위해 김이사장과 선별적연대를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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