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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4월 김정일 암살 모면

[도쿄.김종천특파원] 북한 김정일에 대한 암살 미수사건이 지난 4월 일부치안기관원에 의해 발생, 친위대를 새로 신설하는등 신변경호를 대폭 강화한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조일)신문이 29일 모스크바발로 보도했다.러시아 주간지 노보에 브레미아최신호를 이용한 이 신문은 지난4월말 북한치안기관의 일부 부원에의해 김정일 암살미수사건이 있었으며 이같은 사실은 일반인들간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이때문에 김정일은 사건후 혁명전사와 한국전쟁시의 전사자가족.유족 중에서 자신에게 무조건 충성을 맹세하는자 2천명을 뽑아 신병경호를 하도록 하는 이른바 '2.16친위대'를 창설토록 명령했다는 것이다.

노보에 브레미아지는 '위대한 지도자의 갑주(갑주=갑옷과 투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친위대의 주요 임무는 '김정일의 신체에 대한 공격과 국가전복기도를 저지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기존의 신변경호대를 대부분 친위대로 변경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잡지는 김정일이 친위대 신설외에 독자적인 첩보원을 정보기관에잠입시켜, 당과 군의 고위직들에 대한 충성도를 조사하도록 아울러 명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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