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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기초단체장 당선자 인터뷰-달서구청장 당선자 황대현씨

"달서구민을 위해 다시한번 봉사할수 있는 기회를 준 유권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적극적인 행정으로 풍요롭고 살기좋은 달서구를 만들겠습니다".황대현 대구달서구청장 당선자(58)는 당선요인으로 "유권자들이 '대구의경제.산업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달서구에는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행정전문가만이 각종 현안과제를 해결할수 있다'는 인식을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지난해말 세금비리 책임을 물어 직위해제된데다 전직 구청장출신인 황당선자는 자신의 출마가 지역사회와 공직자들의 주목을 받아 심적 부담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또 "선거과정에서 인신공격 상호비방이 난무해 큰 회의를 느꼈다"며 "구청장 재임시 닦아놓은 기반이 압승을 거둔 원동력이 됐다"고 '평시선거운동론'을 주장했다.

달서구는 성서 비행활주로의 이전을 계기로 월배지역의 개발 잠재력이 크게 높아져 성서-성서공단-월배를 잇는 연계개발 방안이 필요하고 98년쯤에는주민이 70만이 넘어 분구도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민선시대는 자치단체간 행정의 질적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 본황당선자는 "과감히 조직을 개편하고 탄력적인 인사운용을 하겠다"고 취임일성.

"달서구는 한창 개발이 진행중이고 영세민 밀집지역이 많은곳"이라며 "사회복지분야에 예산을 집중투자하고 첨단 기술산업 유치, 해외시장 개척에 힘쓰겠다"고 공약실천을 강조한 황당선자는 "주위에서 걱정하는 관료적 경직성을 탈피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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