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기초단체장 당선자 인터뷰-수성구청장 당선자 김규택씨

치열한 접전을 벌였던 수성구청장 선거에서 2천여표의 근소한 차로 당선을 거머쥔 김규택후보는 지지자들의 환호와 폭죽속에 연신 '고맙다 는 말로당선인사를 대신했다."다시 수성구청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성원해준 45만 구민께 감사드립니다. 수성구의 발전과 구민의 삶의 질을높이기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김당선자는 공직에 재임하면서 수없이 선거를 치렀지만 막상 자신이 무소속으로 선거판에뛰어들고보니 힘든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고 선거운동소감을 피력했다.

선거공보 문구 하나하나를 손수 작성하고 가족들이 직접 나서 선거운동을지휘, 선거꾼의 개입을 막는 등 "말썽의 소지가 없는 모범적인 선거, 교과서적인 선거를 치렀다"고 스스로 평가했다.

선거운동기간동안 하루에 평균 16번의 가두연설회를 가질 정도로 열심히발로 뛰었던 김당선자는 '이처럼 힘든 선거를 또 하라면 할 수 있겠느냐'는질문에 "힘들었지만 할 만했다"고 말해 은근히 재선의욕을 비치기도 했다."수성구청장에 취임하면 맨먼저 하도급회사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고산국도확장공사를 계속할 수 있도록 가능한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습니다"또 동네선거 골목길선거로 선거운동과정에서 분열된 민심을 하나로 모으기위해 구민화합잔치를 조속한 시일내에 열겠다고 밝혔다.

지난93년 수성구청장 재임시 '호랑이청장'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김당선자는 이번 3년임기동안에는 주민들과 대화를 많이 가져 상급기관 눈치를 보지않고 주민요구사항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미라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