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폭발사고가 있은지 2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29일에 서울의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발생했다.연이어 일어나는 이러한 대형참사는 사고공화국이라는 오명을 또한번 들어야 하는 부끄러운 일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이번사고의 원인은 백화점 건물자체의 부실시공과 무리한 증개축에 있다고 한다.
준공검사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가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을 시작한 점과,관할 행정관청으로부터 경고까지 받을 정도의 불법이 있은 설치변경 등은 이러한 참사를 앞당긴 결과가 되고 말았다.
문제는 또 있었다.
최소한 하루전부터 붕괴의 조짐이 있었음에도 백화점측이 아무런 조치도취하지 않았던 것이다.
4, 5층의 영업을 제한하고 대책회의까지 했다는 백화점이 붕괴 3시간전에는 왜 영업을 재개하도록 했는지도 의문이다.
그리고 가스 담당직원의 위험이 있다는 보고도 매출이 떨어진다는 이유로묵살해버린 간부급들은 붕괴시각이전에 모두 백화점을 빠져나와 입주 상인들과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만이 인명피해를 입게 되었다.
백화점측의 안이하고 영리에만 급급한 상혼이 이번 참사를 확대한 셈이다.그리고 구조에서도 허점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대구가스사고시 대형사고발생을 일괄처리하는 체제가 시급하다는 소리가 높았었는데 이번에도 이러한 일들이 되풀이 되고 있다. 각 구조 부서간의 공조체제 미흡과 효과적인대처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이 현실이다.
이신희(대구시 동구 지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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