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철저한 수사.재발 방지책 초구

대구 가스폭발 참사로 인한 희생자 유가족들의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이번에는 서울에서굴지의 백화점이 무너져 내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으로억장이 무너지는 느낌이다.성수대교붕괴에서부터 대구 지하철 가스폭발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에 이르기까지 어느 한 곳 시민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지 않은가.이른바 '부실시공 추방 원년의 해'를 전후해 잇달아 터지고 있는 이같은대형참사로 국민들의 불안은 이제 분노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특히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는 이미 며칠전부터 예고되었고 사고당일에도 비상점검이 있었다면서도 결국 애꿎은 시민들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갔다는 점에서 전율을 느낀다.

이번 사고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사람이 어찌 삼풍백화점 관계자뿐이겠는가. 시공회사인 우성건설 관계자뿐이겠는가. 그렇다고 행정당국의 관계자 뿐이겠는가. 철저한 수사와 앞으로 이같은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차원의대책을 다시한번 촉구한다.

김기태(대구시 북구 관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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