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 이사벨라 롯셀리니와 나스타샤 킨스키, 톱모델 나오미 켐벨등세계 일급 스타들이 총출동한 광고가 미국에서 등장,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다.95년부터 미국우유가공협회가 게재하는 시리즈 광고가 그것인데, '라이프'등 잡지를 구독하는 독자라면 이번달 우유 광고모델은 누구일까 궁금해할정도이다. 따라서 이 광고는 수많은 다른 음료들과의 경쟁에서 우유가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광고목적을 최대한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단일 광고에서 엄두를 못낼 일류 모델들을 사용한 것 외에 이 광고의 매력은, 하나같이 모델들이 우유를 마신 흔적, 즉 윗입술과 인중에 하얗게 우유카이젤 수염을 묻혔다는 점이다.
우유를 너무도 맛있게 마셔서 얼굴에 우유를 하얗게 묻히고 기뻐하는 모델들의 사진이 너무도 매력적이어서 직장이나 모임에서 사람들이 그 흉내를 내는 장면들이 TV쇼에서 방송되기도 했다.
모델들도 광고를 위해 우유 카이젤 수염을 만드는 분장을 하나같이 즐거워했다고 한다. 이번 미국우유협회의 광고는 또한 다양한 칼로리의 우유를 그특성에 맞는 모델과 조화시켜서 패션모델에게는 저지방 우유를, 운동선수에게는 스포츠 음료로써, 유럽인 모델에게는 카푸치노용으로 호소를 한 점도치밀한 계산을 엿보게 했다.
막연히 건강식품이라는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강요하거나 거부감 없이,즐거운 마음으로 시도를 유도한 세련된 광고가 우유에 대한 매력을 미국인들에게 어필한 셈이다. 어린이용 식품이라든지, 건강을 위해서 꼭 마시는 식품이라는 이미지를 걷고서, 다이어트와 기호를 위한 식품이라는 이미지를 모두에게 심어준 성공한 광고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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