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대구의 모TV방송을 통해 경북지사 취임식 실황 중계방송을 시청했다. 언론에서도 지방자치 원년에 첫 민선지사 취임의 중요성에 큰 의미를두고 그간 한번도 보여 준적이 없었던 지사의 취임식을 직접 중계한 것으로알고 있다.그런데 경북도 간부에의해 소개된 신임지사의 약력보고를 듣자니 도대체이렇게 상식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낮뜨거울 지경이었다.
TV를 통해 생중계되니 많은 시청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을 터인데 당사자를 앞에 앉혀두고 "××에서 태어나시어, ××학교 졸업하시고,××시험 1등 되셔서 도에서 내무부로 발탁되시고 ××업무 담당하시다가 금의환향하시고…"
대통령 취임식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극존칭과 경력미화는 문민정부아래서처음으로 우리 지방의 일꾼을 뽑아 출발하는 자리의 분위기와는 너무나 맞지않다.
예전에도 지사 취임식때 그렇게 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 제발 공직사회에서 이젠 이런 권위적이고 상식을 벗어난 아부근성이 사라졌으면 한다.류안수 (대구시 동구 신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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