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아양 백화점이건물신축 이후 20여년동안 수차례에 걸친 대규모증축 공사와 설계변경 등을 했으나 관할 중구청에는 두 백화점의 설계도면이나 관계서류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데다 두 백화점 건물이 지어진후20여년이 지나도록 한번도 정밀안전진단을 받은 적이 없어 안전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건립당시인 69년에 지하1층 지상2층의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대구백화점의 경우 현재의 11층으로 증축하기 위해 70,73년에 대규모 공사를 벌였으며 85년에는 신관건물로 통하는 복도를 내기위해 북편벽면 7개층을 뜯어내는 공사를 했다.
이밖에도 3차례에 걸쳐 매장확장이나 에스컬레이트 설치등을 위한 용도변경 공사를 벌여왔다.
69년 준공당시 건평 1천60평이었던 백화점은 현재 4배나 커진 건평4천2백평의 11층짜리 매머드빌딩이 됐으나 구청엔 준공당시의 설계도면, 허가관련서류등이 없고 85년 이후의 건축물관리대장만 있다.
72년 지하1층 지상4층의 상가 아파트 건물로 지어진 백화점 건물은 72,74년도 대규모 증축을 위한 확장공사,88,90년도에 증축및용도변경을 위한 공사등 그동안 4차례에 걸친 공사를 통해 현재의 건물로 변모했다.동아백화점도 당초보다 건물면적이 2배나 커졌으나 88년이후의 관련서류만있고 이전의 서류들이 없어 안전도검사에 대한 확인조차 할 수 없다. 이처럼양대 백화점이 20여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건물내부공사를 벌여온것에 대해건축 전문가들은 "잦은 공사를 통해 건물내부가 그동안 많은 충격을 받았음에 틀림없고 우리의 건축 관행상 부실시공이나 무리한공사를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 확신할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대해 두백화점 관계자들은 "건물을 지을 당시 원래 현재의 층수를 고려했고 공사시마다 건축사와 감리를 통한 안전진단을 받았기 때문에 별다른문제가 없다"며 "전문기관에 안전도 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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