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해병이면 아들 딸도 해병이다'여름방학을 맞아 미국.캐나다에 살고 있는 해병대 출신 교포2세 남녀 고교.대학생 1백40명이 아버지가 근무했던 해병부대에서 고된 훈련을 견디며조국을 배우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재미(재미) 해병전우회 회원 자녀들이 입소교육을 받고 있는곳은 포항 해병 9118부대.
이곳에서 이들은 현역 해병들과 똑같은 군사교육을 받고 있다.유격훈련은 물론이고 공수훈련, AAV(상륙돌격장갑차)및 IBS(소형고무보트)를 이용한 상륙훈련이 무더위속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계속된다.이번 병영입소 교육은이국땅에서 소수민족의 설움을 이겨내야 하는 교포자녀들에게 극기력과 인내력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것.
지난해에는 미국 동부지역 교포2세 19명이 입소했으나 두번째인 올해는 미국 전역과 캐나다에서까지 지원자가 몰려 전체 인원이 1백40명으로 늘어났다.
해병부대 입소교육에 참가한 뉴욕거주 고교 1년생인 박선우군(15)은 "아버지가 근무했던 부대에서 교육을 받게돼 무척 기쁘다"며 "평생 잊지못할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이 첫 조국방문자인 교포자녀들은 서툰우리말로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자랑스런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라고 외쳐보기도 했다.〈포항.박정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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