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계인 동방상조개발(대표 송대진.대구시 남구 대명7동 1726) 대표등이지난달말 곗돈 9천2백만원을 가지고 잠적했다며 1천2백여 회원들이 각계에대책을 진정하고 있다.피해자들에 따르면 동방상조개발은 월1만원이상의 회비를 내면 길흉사 부조나 원금이 66만원이 될때 일시불로 1백만원을 지급해준다며 지난 90년 4월부터 회원을 모집해왔다는 것. 피해자들은 지난 6월말 상조금 만기일이 돼 4천7백여만원을 지급케되자 대표등이 달아났다며 피해액이 5억원은 넘는다고주장했다.
또 피해자들은 동방상조개발 대표이사가 지난 2월 신수희씨에서 갑자기 송대진씨로 바뀌었으며, 지난달 20일을 전후해 송씨와 사무장 진모씨 등이 임의로 공금 9천2백여만원을 챙겨 달아났다며 사전계획에 의한 고의부도라고주장했다.
이에따라 피해자들은 동방상조개발이 부도 5개월전 대표이사를 바꾸고 관계자들이 1억여원을 챙겨 달아나는 등 고의로 부도를 냈다며 대표이사와 사무장등 관계자를 경찰에 고발키로 했다.
대구시 동구 미대동의 이명화씨(32.여)는 "지난달 만기가 됐다는 통보를받고 만기약정금을 받으러 28일 동방상조 사무실에 갔으나 여직원만 1명 남아있고 간부들은 사라지고 없었다"며 "어떻게 서민들이 한푼두푼 모은 돈을챙겨 달아날 수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대구시내에는 ○○상조개발이라는이름으로 회원을 모집, 이같은 영업을 하는 회사가 90년 전후로 여러곳 생겨 현재 5~6곳 이상이 영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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