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장난 가로등 방치-용계교부근등 도로굴곡심해 야간통행 위험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청기와주유소에서 동대구IC간 산업도로와 동구 방촌동 동촌국교~용계교간 도로(4번도로)에 설치돼있는 상당수의 가로등이 고장난채 그대로 방치돼있어대형교통사고는 물론 야간범죄 발생이 우려돼 주민들의 민원이 잦다.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지하철 1호선 공사가 한창인 4번도로 주변지역의 경우 전체 가로등 절반가까이가 고장난 상태여서 야간 귀가길의 부녀자들이 혹시 불량배들로부터 해를 당하지 않을까 겁날 정도라는 것.

또 지하철공사로 왕복 8차선 도로가 인도쪽 2차선씩만 차량이 통행하게 되어있어 극심한 교통혼잡을 빚고있는데다 복공판과 기존 도로노면의 심한 차이로 차체가 기울고 빈번한 대형차량의 통행에 따른 심한 도로굴곡으로 야간의 경우 자칫 교통사고의 우려도 높다.

한편 4번도로의 지하철공사로 인해 산업도로쪽으로 우회하는 차량이 급증하고있고 대부분의 차량이 시속 1백㎞에 가까운 과속을 일삼고있어 대형사고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가로등 보수및 개체가 제때 이뤄지지않고 있다.유춘보씨(45.대구시 동구 방촌동)는 "현재 가로등과 방범등의 설치및 보수유지관리업무가 대구시 시설관리공단과 구청으로 이원화된 관계로 주민들이어디로 고장신고를 해야하는지 혼란을 주고있다"며 "고장신고를 해도 제때수리가 되지않는등 행정관서의 늑장이 심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이에대해 대구시 시설관리공단측은 "지하철공사에 투입된 크레인등 대형장비로 인해 가로등전력선이 가끔 단선돼 고장나는경우가 있다"며 "5개조의점검반이 매일 대구시 전역을 순찰하며 가로등 유지보수를 하고있으나 인력이 모자라 제때 수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해명했다.

〈서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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