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체육회가 당연직 회장인 민선시장과 도지사 취임과 맞물리는 시점에서 훈련용차량교체, 휴대폰구입이란 다소 아리송한 업무를 나란히 한건씩 추진, 구설수에 올랐다.특히 시·도체육회의 이번 업무는 예산 남용이란 비난과 함께 신임회장의체육회에 대한 관심도를 떠보는 듯한 개운찮은 인상마저 풍기고 있다.먼저 대구시체육회의 차량교체는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체육회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24인승 버스를 처분한후 15인승 차를 새로구입할 계획을 세워 놓고 중고시장에 기존의 버스를 이미 내놓고 있다.시체육회는 소형으로 교체, 차량유지비를 절약하겠다는 명분을 내걸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체육인들은 2년전 구입 당시와 지금의 여건변화를 들어 차량을 교체하기보다는 처분, 예산을 절약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실제로 체육회버스는 시지역내에서 훈련용으로만 이용이 가능하도록 돼 있어 그동안 역도등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용이 전무한 상태로 전시용으로 유지돼 왔다.
경북체육회도 출장용이란 명분을 내걸고 상당액의 체육회예산으로 휴대폰3대를 구입. 그러나 경북체육회의 경우 출장갈수 있는 직원이 5~6명에 불과한데다 휴대폰을 사용해야 할만큼 긴박한 업무도 사실상 없는 실정,따라서 휴대폰이 실질적인 업무보다는 특정간부의 사용화로 이용될 소지가크다는 우려다.
이를 지켜본 체육회산하 한협회관계자는 "30억상당의 예산 전액을 얻어 쓰는 시·도체육회가 경비절약에 앞장서야 하는데도 낭비할 궁리만 하고 있다"면서 어설픈 체육행정의 현주소를 드러내는 작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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