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섬유 대중국 수출 활기 예고

중국이 이달부터 합섬섬유에 대한 수입제한을 대폭 완화, 지역섬유업계의대중국 수출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합성섬유를 비롯 의류,특수직물,고무제품등은 그동안 중국정부내 국가계획위원회 또는 국가경제무역위원회와 국무원등이 연간수입계획에 따라 사전에수입량을 할당받은후 이를 근거로 해당지역 성정부의 대외경제위원회 또는 그에 준하는 기관의 수입허가증을 받아야 수출이 가능했으나 7월1일부터 이같은 중앙정부의 할당량 배정이 없어졌다는 것.따라서 일반수출입 기업은 이달부터 특별한 제한없이 시 또는 현정부에 신고하는 것만으로도 수입이 가능해져 수입허가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는 것.이는 중국이 WTO가입을 위한 시장개방 계획에 따라 수입관련 비관세장벽을완화해가고있기 때문인데 올들어 대중국시장 수요감퇴로 재고누적, 출혈수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섬유업계로서는 중국의 이번 조치를 재도약의 기회로부각시키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비록 중국이 일부 수입관리정책을 철폐했으나 실질적인 개방화 조치인 고율의 관세장벽은 여전히 허물고 있지않아 당장 국내수출신장을 기대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중국시장이 개방된다 하더라도 지역업체들이 물량위주의 고질적인 생산체계를 개선하지않는 한 오히려 과당경쟁을 유발, 극심한 부작용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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