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단체장에게 듣는다-김학문 문경시장

김학문 문경시장(60)은 "석탄산업 소멸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하루빨리 되살려야하는 것이 시정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경북서북부지역의 교통요충지이자 폐광에 따른 토지자원이 풍부하고 수려한 자연경관자원으로 둘러쳐진 문경시의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것이 김시장의 구상이다."석탄산업을 대체하는 지역공업기반 구축을 착실히 진행시켜 기업들이 문경에 정착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도록 기반을 다지겠다"고 기염을 토했다.그는 "불필요한 행정규제는 과감히 풀고 공무원들이 모든 일을 되는 방향으로 촉진하도록 의식을 개혁하겠다"고 강조했다.

수려한 자연경관과 풍부한 지하수는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킬 수 있는최상의 여건이라고 김시장은 자부했다.

이에 도립공원 문경새재를 주축으로 농암 쌍용계곡, 가은 선유동, 용추,백운동계곡, 산북 김용사계곡, 마성 진남교반 동로 경천댐등 문경8경을 연결하는 종합관광휴양단지 조성을 위한 관광개발기획단을 발족시켰다."모든것을 차근차근히 시행착오를 범하지 않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는 김시장은 35년간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을 갖고 소신껏 해보고 싶었던 일에매진할 계획이다.

김시장은 공업기반구축과 종합관광개발과 함께 문경농업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키우는 농촌지원 사업을 강조하고 있다.

문경사과의 세계시장석권을 목표로 북미사과수출협업단지를 확대 조성하고문경도시개발공사의 사과 '칩' 생산.판매사업이 대성공을 거둘수 있도록 경쟁력있는 기업으로의 육성에 나서겠다는 것.

또 동로면 영지버섯, 산북면 분재목, 농암 단옥수수, 문경읍 방울토마토,호계.영순의 채소류 근교농업육성등 읍면별 특색있는 작목을 중점 육성시켜관광농업과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농산물유통사업을 보다 발전시켜 생산자인 농민에게 소득이 흠뻑 돌아오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펴 나가겠다는 각오다.이어 그는 여성과 노인의 사회참여확대와 불우계층의 자립기반구축, 보건의료기능 확충등 시민복지시책의 수준을 향상시키는데 진력할 것임을 밝혔다.

"농촌과 도시의 조화있는 개발과 농촌소득증대책을 병행, 읍면 소재 지부터 쾌적한 정주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는 그는 10만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강조한다.

김시장은 지금은 모든 시민의 화합된 힘을 결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 대화합을 선언하고 지방자치시대에 맞는 행정혁신도 약속했다.그는 행정에 경영마인드를 도입하고 전문성과 자율성 제고로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문경.윤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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