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부식물 구매의 효율적인 방안'을 주제로 지난 11일 대우아트홀에서열린 대구여성회(회장 김난경) 주최 간담회에서는부식물 구매시의주의점, 유기농산물 공동구매 등 현안이 논의됐다.대구시내 각국민학교 급식후원회, 운영위원회 학부모 등 13명이 참가한 이날 간담회에서박명희교수(대구대 식품영양학과)는 주제발표를 통해 적정거래처 선정을 비롯 품질확인, 필요량 파악, 납기일정 확인, 적정가격 결정등의 구매원칙을 꼽고 거래처 선정때는 업자의 경력과 신용도, 타사의 납품실적, 취급품목, 납품능력 등을 두루 살필 것을 강조했다. 특히 구매단가를 낮추고 신선한 식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각식품의 성수기, 식품의 규격,수산물 및 채소, 청과 등 각종식품의 유통시스템 파악 등 정보수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최근 급식학교 학부모들 사이에 수입농산물의 위해성 우려와 함께 관심이높아지고 있는 유기농산물 급식에 대해 박교수는 "수입농산물이나 일반농산물에 비해 비싼만큼 여러학교들이 연대, 공동으로 다량구매와 장기저장식품확보 등을 통해 구매가격을 낮추는문제가선결과제"라고밝혔다.'음식물찌꺼기 퇴비화'에 대해 발표한 류승원씨(영남자연생태보존회 회장)는 음식물쓰레기의 감소 및 재활용을 위해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수거업체, 퇴비화 공장, 농촌의 퇴비사용 등 3자 순환시스템이 앞으로 학교급식쓰레기의 재활용에도 적용되도록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그간 급식활동을 하면서 느낀 고충담과 개선돼야 할 문제점 등을 터놓았다. 학교측의 급식인력부족에 따라 조리, 배식, 설거지등 자원봉사가 필요한 실정임에도 일부 참여파 학부모들만계속 노력봉사를 할뿐이라는 지적에서부터 급식후원회, 운영위원회가 아직제대로 역할을 못해내고 있다는 자평, 수입농산물과 인스턴트식품의 비중이 높은 점, 급식설비가국교생에 맞지 않는 점, 계속적인 급식시설의 보완과 개체, 그에따른 경비문제 등이 지적됐다. 이날 학부모들은 학교급식의원활한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학교측과 학부모들의 원만한 협조와활발한 참여의식이 요구된다고 입을 모았다.
〈全敬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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