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에 대한 의료서비스및 보건행정을 담당하는 일선 보건소의 직제가지역의료현실과 맞지않아 날로 증가하는 의료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는지적이다.특히 의무직 5급의 진료담당의사가 비전문직인 6급 사무장으로부터 행정지시를 받도록 직제가 짜여져 행정력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는 부작용마저 빚어지고 있다.
또 이같은 불합리한 행정체계로 인해 의사들이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직접 보건소사업계획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등 원활한 보건업무처리에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와함께 사무장(6급)의 직급과 사무장의 지시를 받게 돼있는 각 계장들의직급(6급)도 같아 효율적인 업무지시와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을뿐더러일부 사무장들은 사무장자리를 5급사무관 승진시험준비를 위해 잠시 머무는곳으로 인식, 업무를 소홀히 해 보건행정업무처리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보건소 관계자는 "서울이나 경북도내 10개 통합시의 경우 이미 보건소기구확대및 직제개편이 이뤄져 보건업무를 원활히 추진하고 있으나 유독 대구만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행정업무와 진료업무를 분리, 진료업무만을전담하는 진료담당관제를 도입해 전문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한편 일선 보건소장들은 지난해 6월 회의를 갖고 이같은 불합리한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보건소운영활성화방안'을 마련, 대구시에 검토를 요청했던것으로 밝혀졌다.
〈金辰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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