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亞·太재단이사장은 13일 "사실 (신당창당으로) 정치를 재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국민과의 약속을 못지키는 것이 된다"며 "그러나 이에 대해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고 말해 사실상의 정계복귀를 선언했다.金이사장은 이날오전 동교동계 모임인 내외문제연구회 원내이사회에 참석,"지난 92년 12월19일 정계은퇴시에는 정치를 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않았다"며 이같이말했다고 南宮鎭의원이 전했다.金이사장은 또 "비록 도덕적으로 깨끗하다는 소리를 들을 수있는 여건을버리고 일시적으로 비난을 받더라도 국정혼란과 마비된 제1야당의 정당기능을 그대로 바라만 볼 수없다"고 정계은퇴선언을 번복하게된 소회도 피력했다.
그는 "민족의 운명이 중대한 기로에 서있고 여야가 자기몫을 다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조그만 힘이라도보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金이사장이 정계복귀의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처음이다. 이에따라 그의정계복귀를 놓고 민주당 李基澤총재 등 반대파는 물론 여권으로 부터 강력한비난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정계은퇴 번복시비가 정가의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내외연은 이에따라 金仁坤의원의 제청으로 金이사장의 정계복귀를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내외연은 이날 소속의원 57명중 51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결의하고 李基澤총재 사퇴촉구 요구서에 전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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