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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신당- 내달 15일 창당대회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은 그의 정계복귀와 신당창당에 대한 반발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14일 신당준비팀을 가동, 신당창당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권노갑 한광옥부총재 등 창당준비 '11인실무위'는 이날오전 여의도에 있는내외연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김이사장의 정계복귀 선언에 대한 여론의 추이를 점검하고 외부인사 영입 등 분야별 창당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1인실무위는 이와관련, △조직 △총무 △당헌당규 △정강정책등 분야별실무작업을 벌인 후 오는 18일 김이사장의 신당창당 공식 선언 이후 곧바로창당주비위를 발족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기택총재 사퇴요구 서명작업을 15일까지 계속, 신당참여세력을 규합한뒤 15일저녁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김이사장 주재 '17인 중진회의'를 다시열어 신당창당을 확정키로 했다.

창당주비위원장에는 이종찬고문이 유력하게 거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또 신당지도체제와 관련, 김이사장은 강력한 단일지도체제를 채택, 자신이총재직을 맡고 김상현 이종찬 정대철 이용희고문과 김원기 김근태부총재 등민주당중진과 외부영입인사 등 5~7명의 부총재를 두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이사장은 빠르면 이달 말께 창당발기인대회를 갖고 창당준비위를 발족,광복50주년 기념일인 내달 15일께 창당대회를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동교동계는 소속의원 96명중 전날까지 63명이 이총재 사퇴서명에 참여했고15일까지 75~80명 정도가 서명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이날 모임에는 권·한부총재외에 김충조 한화갑 김옥두 남궁진 박광태 최재승 박지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원기 조세형 김근태부총재와 이철 유인태 원혜영의원 등 중도 관망파는 이날 낮 국회귀빈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신당참여여부 등 대책을 논의할예정이다.

이총재도 오전 북아현동자택에서 측근들과 구수회의를 갖고 당사수대책을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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