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7년 TV 종일방송

정부는 14일 오는 2000년 방송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한 ' 선진방송 5개년 계획안'을 마련, 발표했다.공보처가 이날 발표한 선진 방송5개년 계획안에 따르면 외국 위성방송의침투가 심해지고 낮방송 중지로 인한 전기 절약 효과도 미미하다는 판단아래 지상파TV의 낮 방송을 단계적으로 확대, 올 하반기부터 1시간30분(0시~새벽1시,오후5시~5시30분),96년 상반기엔2시간(오전 10~12시)씩 추가 허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97년1월부터는 종일 방송체제를 확립키로 했다.이 계획안은 또 무궁화 위성과 예비위성을 올 8월과 12월 각각 발사하며 금년중 KBS에 2개 채널을우선 배정,내년부터 시험 방송토록하며 단계적으로 타방송사와 케이블 TV사업자 등에 허가키로 했다.

채널 운용은 케이블 TV와 같이 '전문 편성 방송'을 원칙으로 하며 KBS만 종합편성을 허용, 사실상 '보도 전문 채널'은 불허키로 했다.계획안은 지역민방을당초 방침대로 내년부터 도청소재지·거점도시 중심으로 신설하고 97년이후엔 주요 중소 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교통방송은 대도시 교통난 완화 차원에서 부산 대구 등 5대 광역시에 확대, 설치하며 그동안 향후 위상 문제로 논란을 일으켰던 교육방송은 '독립전문 교육채널'로 운영하는 쪽으로 개편키로 했다.계획안은 또 방송위원회와종합유선방송 위원회를 통합, 운영키로 했다.

정부는 이 계획안을 공청회 등을 거쳐 오는 9월까지 최종 확정,올 정기국회에서 기존의 방송관계법을 단일화하는 통합 방송법 제정을 추진하는 등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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