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꿈동산 엄마·아빠와 함께-우리들의 작품

**내친구 지구에게**지구야, 내가 매일 밟아도 아프다고 하지않는 착한 지구야 안녕?나는 세희야. 나는 여덟살이야. 너는 나를 알고 있지? 매일 매일 보니까알지?

나는 너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하려고 편지를 쓰는거야.

내가 일곱살 때 우리 아파트에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 미안해. 내가 버린 과자 껍데기, 장난감들 때문에 배탈났지? 얼마나 아팠니? 정말 미안해.그리고 우리아빠가 네 얼굴에 함부로 침 뱉아서 미안해. 아빠보고 침을 뱉지 마시라고 할게 이제는 과자찌꺼기도 안 버릴게. 꽃도 안 꺾을게.지구야 아프지마. 약속해 지구야? 예쁘게 만들어 줄게. 지구야 너도 이제햇님처럼 얼굴을 활짝 피고 방글 방글 웃어라. 그럼 안녕?

곽세희 (용지국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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