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영어교육이 붐을 이루면서 수십여개의 어린이영어학원들이 성업중이다.대구에는 최근들어 20여개의 어린이 영어학원들이 잇따라 생겨났는가 하면외국에서 프로그램과 수업방식을 직수입한 체인점형태의 학원도 속속 문을열고 있다.
이들 학원은 대부분 내국인이 아닌 외국인강사를 채용, 소수정원제로 다양한 회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게 특징이다.
어학전문업체시사영어사계열의 직영점과 체인점인 '동대구YBN''서대구ECC''동대구ECC''E2'등이 최근 새로 문을 열었고,기존의 라이크학원 뉴욕외국어학원등도 시내에만 3~6개의 분원을 두고 있다.
또 '딩딩당''매직월드'등 대구에서 출발한 체인외국어학원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학원은 수입한 어린이용 영어교재를 중심으로 실생활에 가까운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그림그리기, 놀이등을 통한 교육방식을 택하고 있다.영국계 학원인 '랭귀지클럽 인터내셔날'의 프로그램을 수입한 체인점 '키즈클럽'도 대구본점, 대구지산점등 2곳에서 문을 열었거나 열 계획이다.키즈클럽은 유아반 6명,국교반 8명을 정원으로 외국인강사와 함께 노래 게임 연극 카드놀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영어를 쉽게 배울수 있도록 했다는 것.또 교실마다 CCTV를 설치해 부모들이 언제든지 자녀들의 학습하는 광경을 보고 들을수 있도록 했다.
이들 학원의 수강료는 1달에 4만4천원의 교육청규정가격에서부터 14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10만원이상의 수강료를 받는 일부 고급학원들은 소수정원제(1반에 8~10명)를 채택하고 외국인 강사를 대거 초빙해 이정도 가격을 책정할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강변했다.
한 학원관계자는 "국제화를 지향하는 사회분위기와 97년부터 국교생의 영어교육이 발표되면서 학원을 찾는 유치원생, 국교생이 크게 늘었다"며 "외국인을 채용않으면 인기를 끌수 없어 부족한 외국강사진의 스카우트가 가장 큰문제"라고 말했다.
외국인강사는 어린이들에게 실제영어를 익히는데 도움을 줄수도 있지만,한국말을 전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일부는 어린이지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박병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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