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 박정식검사는 15일 대동은행 전거창지점장 권종웅씨(44)와 대진전자공업대표 신경희씨(47.대구시 서구 내당동)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또 권씨의 비리사실을 알고도 수사기관에 알리지 않은 허홍 대동은행장(57)과 이진호 대동은행감사(55)및 유재선 대동은행 거창지점대리(33)를 같은 법률위반으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신씨의 사업자금을 조달해 주기위해 지난해 3월부터지난5월까지 대동은행 거창지점으로부터 18명이 대출을 받는 것으로 관련서류를 조작,13억5천여만원을 빼돌려 대동은행 대구모지점에 개설된 신씨의계좌로 입금하는 수법으로 횡령했다는 것.
또 신씨는 18명의 허위대출 관련서류를 제출하는 과정에서 사업자등록증2매를 변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허홍대동은행장등 은행고위관계자에 대해서는 형사입건등 사법처리 여부를 검토한 결과 동종 유사 금융사고의 재발을 방지한다는 차원에서이례적으로 불구속입건했다.
이들 대동은행 고위관계자들은 지난6월 권씨의 범법사실을 보고받았으나자체 처리에 급급,수사기관에 알리지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서영관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