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의과대학과 대구시립의료원, 경북대 농대와 경북도농촌진흥원, 경북대 박물관과 국립대구박물관을 공동운영하는등 지방국립대와 지방자치단체부설기관과의 통합운영방안이 경북대를 중심으로 지방국립대학간에 논의되고있다.이같은 논의는 지방자치시대의 출범과 함께 지방대학이 지방자치단체와실질적인 협력체계를 갖춤으로써 양측 모두 경쟁력을 높이고 주민들에게는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줄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경북대 김달웅 기획실장은 "경북대를 비롯한 부산대, 전남대, 강원대등전국의 지방국립대학들이 지난7월초 제주도에서 열린 전국 대학총장세미나에서 국립대학의 독자적 개혁방안의 하나로 연구되고 있는것"이라고 전했다.즉, 의과대학과 지역의료원을 결합, 운영할경우 만성적자에 허덕이는 지역의료원의 경영을 정상화하면서 대구시민에게는고급의료혜택을 늘려줄수있을 것이라는 것.
농대와 농촌진흥원을 통합운영하는것은현재 일부 형식적으로 시행되고있는 겸임연구원제를 확대, 경북대 농대교수 70여명을 모두 농촌진흥원 연구원으로 발령내고 농촌진흥원의 연구원 80여명도 경북대 농대 겸임교수로발령내는 것으로 연간 1백70여억원이나 되는 농촌진흥원 예산을 농업발전연구에 쓸수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국립대구박물관을 경북대가맡아 운영함으로써 경북대에 소장중인 7천점의 각종유물과 소장품까지 대구시민에게 계획전시 운영될수 있게 된다는것이다.
경북대는 이같은 국립대학 조직을 포함한 대학개혁방안을 연구하기위한구체적 연구팀을 구성, 7월중 각대학의 의견을 수렴해 8월중 교육부에 정식건의할 방침이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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