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손곡동 제2지방경마장 예정부지에 대한 문화재발굴사업이 4대지방선거 직전 착수했다가 선거직후 중단돼 '선거생색용'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경주시에 따르면 한국마사회가1천2백억원을 들여 조성키로 한 경마장 예정부지 29만4천평에 대한 지표조사에서 신라시대 고분등 많은 유구가 매장된것으로 확인돼 이를 발굴한뒤 경마장을 건설키로 하고 편입토지에 대해 지주와 보상협약을 체결, 발굴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이에따라 발굴을 의뢰받은 경주문화재연구소는 발굴조사팀을 구성, 지난달20일 개토제에 이어 7월1일부터 본격 발굴키로 했으나 지주의 토지사용승낙거부로 착수만 해놓고 20여일째 발굴이 중단되고 있다.
경주시는 당초 한국마사회와 경마장 예정부지의 토지및 지장물 보상에 따른 위탁보상협약을 체결, 문화재 발굴을 착수했으나 지주들이 선보상을 요구하면서 반발했었다.
한편 경주시민들은 "지주들과 사전 보상협약 없이 6·27 4대지방선거를 1주일 앞두고 성급하게 개토제를 지낸 것은 '선거 선심용'으로 볼 수밖에없다"며 조기 발굴로 경마장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요구했다.황호대경주시 도시과장은 "감정이 안된 상태에 있어 주민동의가 어려웠으며 늦어도 이달말까지 감정을 끝내 발굴작업이 더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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