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을 외면한 행정은 결코 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그마한 부락의 사업일지라도 직접 군민의 의견을 수렴, 행정의 내실화를 기할 것입니다"7만여 주민과 함께 '자치호'의 키를 쥐게 된 전광순울진군수의 민원행정간소화, 환경오염방지, 복지체계확립등 20여가지의 공약사업 추진을 위한 취임일성이 바로 공개행정, 위민행정이라고 밝혔다."여당과는 중앙예산지원, 정책사업추진등을 적극협조하고 행정수행만큼은절대로 독립해야 한다"며 3년간 행정수행의 기본방향을 분명하게 강조했다.울진군은 지리적인 여건상 남북문제가 오래전부터 있어온게 사실이며 이번선거기간에도 다소 나타난 만큼 사업추진의 형평성고려, 인사불만 해소등 재임동안 적극적인 해소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관행화 돼온 이어가기식 승진, 이동방식을 과감히 탈피 경력·자격·능력·도덕성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대한 '잡음'을 없애는 한편 정당과의 '관련'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 능력위주의 인사방침을 분명히 했다.
전군수는 군의 주요사업으로 관광개발을 우선으로 꼽고 '머무르는 관광'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미 관련부서에 여러가지 사업개발을 지시해놓은 상태.머무르는 관광을 위해서는 해안을 끼고 있는 8개 읍면을 위주로 숙박·민박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각종 유희시설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우리군은 전통계승, 정서함양을 통한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간이 절대 부족한 것이 현실이므로 청소년문화관 건립을 최대한 앞당기는 한편 문화시설을 확충, 문향울진을 공고히해야 할 때"라고 밝혀 전군수는 문화사업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농어촌지역의 현실적인 여건상여성의 사회참여 기회가 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전군수는 문제점으로 인식 "여성단체의 모임을 적극 장려, 지원할 것이며 여성운동의 활성화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전군수는 주요추진사업으로 포항~울진간 철도개설, 국도 4차선화 조기착공, 민항장건설등을 제시하고 시책사업으로는 교육, 의료시설 확충, 어촌종합개발 추진, 지역별 고유업종개발, 가정복지추진등을 강조했다.한편 전군수는 지방자치는 곧 주민자치인 만큼 지역민들의 인내와 적극적인 협조, 기탄없는 비판과 감시를 주문했다.
〈울진·이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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