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정경훈(서군)이 '별들의 잔치' 95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맹타를 휘둘러 '미스터 올스타'의 행운과 함께 프린스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는 영광을차지했다.서군 3루수로 지목됐던 홍현우(해태)가 폭력사건으로 올스타전에 불참하는바람에 행운의 출장 기회를 잡은 정경훈은 원래 포지션이 아닌 3루수로 나서견실한 수비와 함께 4타수3안타1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감격을 누렸다 .
정경훈은 감독의 추천에 의한 유격수로 올스타에 들었으나 홍현우의 결장과 함께 홍의 대타였던 권준헌마저 컨디션이 좋지않아 의외의 출전을 하게됐다.
정경훈은 기자단 투표에서 41표 가운데 압도적인 38표를 얻어 프린스승용차의 주인공이 됐다.
또 서군의 선발 이상훈(LG)은 우수투수상을, 이광환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으며 역시 서군의 김동수(LG)는 우수타자상을 받았다.
서군(LG·태평양·한화·해태)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95프로야구올스타전에서 정경훈(한화)의 맹타와 이상훈(LG)의 역투, 이종범(해태)의 신기에 가까운 수비에 힘입어 동군(삼성·롯데·OB·쌍방울)을 5대1로 제압,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그러나 동군은 역대 올스타전적에서 13승8패로 아직도 우위를 지키고있다.페넌트레이스 전반기 12승(2패)으로 다승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상훈은라이벌 김상진(OB)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 팀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이상훈은 3이닝동안 11타자를 맞아 삼진 4개를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의뛰어난 투구를 했다.
특히 이상훈은 거포 양준혁을 1·3회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고 4번과 5번으로 나선 신인거포 마해영(롯데)과 김기태(쌍방울)도 삼진 또는 범타로 처리,강타자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동군은 김상진,주형광 등 초반 투입된 투수들이 무너지면서 붕괴의 조짐을보이다 7회 양준혁의 한 점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만드는가 했으나 타선의부진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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