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복권홍수 자치단체도 발행

지방자치시대의 개막과 함께 열악한 자치재원 조달을 위해 또 '자치복권'을 발행했다.지금도 '또또복권''관광복권''기술복권''복지복권''체육복권''주택복권'이있는데 앞으로도 환경부의 '환경복권' 보건복지부의 '불우 이웃돕기 복권'문화체육부의 '문화예술복권'이 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넘쳐나는 복권의 발행을 지켜보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그래도 한탕주의가 극성을 부려 날로 황폐화 되어가고 있는 민심이 걱정스럽다.거기다가 복권마저 가세해 운만 좋으면 노력하지 않고도 천만원, 일억이넘는 돈이 굴러 들어온다는 사행심을 부추긴다면 노력해서 저축을 통해 조금씩 부를 축적해가며 앞날의 발전만 믿고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대부분의 서민들이 한탕주의에 동요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그리고 복권 사업은 거의가 공익 사업인데 꼭 서민들의 사행심을 부추겨서재원을 마련해야 될까? 복권은 당장 자금조달이 쉬워 택한 방법인지는 모르나 그 여파가 국민들에게 미칠 파장을 생각해서 신규발행이나마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유경숙 (경북 안동시 목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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