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엘리베이터 예절 지켜야

날씨가 점점 더워짐에 따라 사람들의 불쾌지수도 높아진다. 여러 사람들이이용하는 공공장소에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예절과 규칙이 있다.누구나 무심히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그러나 그 좁은 공간에서 우리는 세상의 천태만상을 축소판으로 경험한다.자기들만의 기분에 취해서 시끄럽게 떠드는 사람, 듣기 거북스런 말을 늘어놓는 사람, 남들이 타고 내려야 할 위치에 돌덩이처럼 버티고 선 사람, 중량초과 벨이 울려도 모른척 하고있는 마지막 탄 사람, 바깥에서 하던 농담을그치지 못하고 계속 키득키득 웃어대는 사람들, 금연이라는 것쯤은 아는 사람이 아이를 업고있는데도 담배를 물고 타는 사람, 그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할수 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조용하고 품위있는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나라 문화의 길이다.

오숙정(경북 김천시 지례면 울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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