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패션계사상 처음으로 오는 10월 개최하게 될 아시아 4개국 디자이너초청 국제패션쇼를 앞두고 국제화를 향한 지역패션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있다.대구패션조합(이사장 김하조)은 최근 열린 7월 월례회의에서 대구디자이너8명, 일본,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등 4개국 디자이너 4명등 모두12명이 출품하는 제1회 '대구국제실용패션쇼'(가칭)의 구체적인 추진방향을 결정했다.
대구시주최,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대구패션조합등이 주관, 오는 10월10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제1회 대구국제섬유패션페스티벌(가칭·종전의 섬유대축제)의 주요행사중 하나인 대구 국제실용패션쇼는 10월18, 19일 이틀간 4회에 걸쳐 대구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대구 디자이너로는 김선자-박동준, 김영만-이응도, 변상일-주영빈, 전상진-최복호씨 등 8명이 2인1조로 출품하며, 외국 초청디자이너는 현재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의 경우 각국 패션협회를 통해 추천받은 2명씩의 톱디자이너중 1명씩을 초청하고, 일본은오사카컬렉션 출품 디자이너가 참가할 예정으로 있다.
올 가을, 겨울의 유행상품과 96년 봄, 여름 유행트렌드에 맞춰 수출을 겨냥한 실용적인 작품과 디자이너의 개성을 살린 아트웨어 등으로서 대구디자이너 각 40벌, 외국디자이너 각 30벌등 모두 4백40벌을 선보일 계획이다.이번 국제패션쇼는 무엇보다도 대구패션의 국제화를 향한 작은 시도라는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대구 패션쇼의 외국디자이너 참가는 지난 91년제5회 대구컬렉션때 일본디자이너 마에다 오사무가 초청된 것이 유일했으며여러명의 외국디자이너가 출품하기는 이번 국제실용패션쇼가 처음이다. 특히대구패션행사 처음으로 아시아각국으로부터 2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관할 것으로 전망돼 대구패션의 수출가능성 등을 점검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또한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대구디자이너들의 경우 원단의 30%이상을 대구산 섬유를 사용, 명실상부한 대구패션을 지향하고 있으며, 상당수 지역 섬유업체들도 원단을 무료제공하기로 해 지역패션-섬유간 동반자의식이 두터워질것으로 보인다.
김하조 대구패션조합 이사장은 처음 시도하는 이번 국제실용패션쇼에 대해"세계인구의 반을 차지하는 아시아존, 특히 정서나 체형이 우리와 비슷한중국과 동남아지역 패션시장을 공략하기위한 교두보구축에 의미가 있다"고밝혔다.
〈전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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