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신당창당 준비가 가속화되고 있는가운데이기택총재 진영과 '구당과 개혁을 위한 모임'등 반신당파들도 16일 각각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했다.이총재는 김이사장의 신당창당으로 분당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이날오후서울시내모처에서 강창성 이장희의원과 장경우전의원등 측근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수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
이 자리에서 이총재측은 김이사장의 정계복귀와 신당창당의 부도덕성을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하는 한편 8월 전당대회에서당권을장악하기 위한 대책도 깊숙이 논의.
이와관련, 이총재는 김이사장이 신당창당을 공식선언하는 18일오전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당수습과 개혁방안을 제시하는 것으로 김이사장과민주당의 관계정리를 기정사실화할 예정.
이총재는 이에앞서 15일밤 여의도에서 자파인 통일산하회 소속 일부 원외지구당위원장및 측근들과 만나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만큼 매일 대책회의를 열기로 결정.
이총재측은 특히 '구당파'의 당잔류가 동교동측 지시에 의한 '음모'일 가능성이높다고 보고 자파 대의원단속과 중도파 대의원 회유에 나서는등 일찌감치 8월전대대비에 착수.
이총재는 이와함께 박계동의원등을 통해 세대교체론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이부영부총재측과 연대할 가능성도 신중히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져 주목.
○…'구당파'의 김원기 조세형 노무현 김근태부총재와 김정길전최고위원및제정구의원등도 이날저녁 서울시내 모호텔에서 '10인 위원회'를 열고 분당을막기위한 대책을 집중 논의.
이들은 김이사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된 18일까지 분당을 막기위한 노력을계속키로 의견을 모으고 이총재의 명예로운 퇴진과 8월 전당대회를 통한 김이사장 의정계복귀등 절충안을 심도있게 검토.
이와관련, 김전최고위원은 " 20일까지로 예정된 서명운동은 중단되지 않을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분당을 막기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설명.
그는 "이총재의 퇴진과 8월 전대를 통한 김이사장의 정계복귀가 절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면서 "절충안을 확정, 17일중 김이사장과의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라고부연.
구당파는 그러나 끝내 분당이 불가피할 경우 민주당에 잔류, 8월 대의원표대결을 통해 이총재로부터 당권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한 관계자가 전언.
이들은 이에앞서 15일 강창성의원을 통해 이총재에게 면담을 요청했으나이총재는 "김이사장의 정계복귀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정리하라"며 거부했다는 후 문.
이들은 17일낮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기자회견을 갖고 분당을 하루앞둔모임의 입장을 밝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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