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직물수출단가가 일본에 비해 크게 뒤져 지역섬유업계는 제품고급화보다는 여전히 물량위주의 대량생산에 치중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나 구조조정이시급한 실정이다.섬유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폴리에스터 직물수출실적은 30억7천만㎡ 로 일본의 8억9천7백만㎡에 비해 3배가 넘는 물량을 소화했으나 ㎡당평균수출단가는 1달러28센트로 일본의 1달러62센트에 비해 34센트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산의 가격이 낮은 것은 제직기술은 일본과 비숫하지만 염색등가공분야에서 뒤져 고부가화가 어려운데다가 직물수출시장이 홍콩을 비롯한아시아지역에 편중돼있어 이들 시장이 요구하는 중저가품 생산에 주력하기때문이다.
따라서 유럽지역의 경우는 물량면에서는 한국이 일본의 2배정도를 수출하고있으나 단가가 1달러34센트로 일본의 2달러40센트의 절반수준밖에 안돼 결국 수출금액은 비슷한 실정이다.
그러나 북미지역이나 아프리카,대양주의 경우는 일본이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중저가품을 더많이 수출하고있어 지역특성에 따른 한국의 제품차별화 전략이 일본에 훨씬 뒤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윤주태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