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 총선을 5개월 남겨놓고 등록 투표자 명단이 2백만명이상 차이를 두고있어 문제가 되고있다.러 이즈베스티야지는 18일 투표자 명단부족은 지난 18개월전부터 시작된일부 선거구 개편에 의해 차질을 빚게돼 이는 누군가가 고의 적으로 주민숫자를 줄이는 작업을 한것이 아닌가 의심을 받고있다.
러시아 중앙선거 위원회로부터두마(하원)에 제출된 1억5백만명이란 숫자는 지난 93년 4월 투표시의 1억7백50만명 투표자명단과 비교해 볼때 2백50만명이 감소됐기 때문이다.
이 모순점에 대해 의회는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지 못하고 있으나 행정당국측은 지난 93년부터 금년까지 러시아 성인 인구가 30만명 줄어든 것과 2백만명이 넘는 투표권을 가진 성인주민들의 이주등록절차없는 인구이동 탓으로분석하고 있다.
알렉산더 트카첸코 러 노동장관은 투표자 부족문제건에 대해 "러 주민들의생계지수가 크게 떨어져 지난 2년간 1백70만명의 실업자 발생이 투표자 명단에도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주장하고 "금년에도 비슷한 실업자군이 생길 것으로 예상해 성인노동인구는 계속 하락현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이즈베스티야지는 "총투표인수가 다르다는 것은 농촌구역등엔 지역실력자에 의한 투표자 등록 조작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하고 "그것은 지방선거등 최근 투표결과가 투표자수에도 영향을 받아 최소 25%의 투표자 참가로도 선거가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투표인 명부에서 사망자등 정리작업은 선거시 지방행정당국의 주요업무가 될 수밖에 없다.러 중앙선거위원회 역시 선거시 일반주민들의 무관심으로 투표자 정족수여부에 큰 관심을 돌리고 있다. 국제선거조직협회의 마이클 카푸토국장은 "새로 민주국가로 전환한나라들이 겪게되는 과정으로 이러한 선거경험을 통해 민주화가 성숙된다"며 "러 중앙선거위원회에서 충분히 이를 감당해 나갈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현재 모스크바나 페테르부르크등 대도시는 비교적 행정구역이 변화가 없어투표자 명단 내용에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나 전통적으로 개혁등의 새변화를 우려하는농촌이나 작은 도시는 공산당이나 농업당을 선호하는 추세에서 등록투표자명단을 두고 벌써부터 선거잡음이 시작되는 것으로보인다.
〈모스크바·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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