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상3층 한전변전소 일조권침해 보상요구

남구 봉덕3동주민대구시 남구 봉덕3동 주민들은 "한국전력공사가 신축중인 봉덕변전소 건물때문에 일조권침해는 물론 재산상손해등 피해를 입고 있다"며 크게 반발하고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 대구전력관리처가 발주하고 (주)남경건설이시공하고 있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봉덕변전소(남구 봉덕동 1338) 건물때문에 주민들이 일조권에 커다란 피해를 보고 잇다는 것이다.주민들는 "변전소의 '윙'하는 소음때문에 가뜩이나 생활에 지장이 많은데다 높은 건물이 들어서 집안에 햇빛이 들지 않는등 피해가 더욱 심해졌다"며"이로인해 집값이 떨어지고 세를 살던 사람들이 떠나 재산상손해까지 보고있다"고 말했다.

한 주민은 "2년전 대구시장이 이곳을 방문, '주민들이 변전소때문에 불편이 큰만큼 모든 시설을 땅에다 묻도록 하겠다'고 약속까지 해놓고도 이제와서 새로 건물을 짓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고 분개했다.지난해 11월말 착공한봉덕변전소 토건공사는 현재2층까지 건물이 들어섰다.

이에대해 한국능력공사 대구전력관리처 한 관계자는 "남구지역의 부족한전력 공급능력을 확충하고 기존 옥외변전시설을 옥내화해 주변경관을 개선코자 건물을 새로 짓고 있다"며 "주민들과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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