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경찰서장들이 민선단체장과의 협조, 유대강화보다 선거부정등 약점을 잡아 '단체장 길들이기'에 나서고 있다는 여론이 무성, 화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최근 민선단체장과 경찰서장 사이에는 힘겨루기 기류가 형성되면서 경찰서장들이 각 시군 민선단체장 취임식에 불참한 일이 우려사항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취임식에는 종전과 달리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 경찰서장·교육장등지역기관장·주민들이 대거 초청됐으나 경찰서장들만 빠져 경찰 내부에서 불참 지시 내지 사전협의가 있지 않았느냐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경찰서장의 민선단체장 취임식불참은 경북·대구뿐아니라 전국적 현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대해 지역인사들 사이에서는 "일부 서장들이 지방선거때 민선단체장들의 선거법위반등 약점을 잡아 이를 무기로 단체장 길들이기에 나선게 아니냐"는 여론이 분분한 실정이다.
또 국가직인 경찰이 지방정무직인 민선단체장을 내려다보는 경향이 있는데다 단체장중 행정경험이 없는 인물이 많아 경찰이 우월의식을 나타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상당수 민선단체장들은 "경찰의 이같은 행동은 구시대적 발상일뿐 아니라지자제 정착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며 강한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주민들도 "기관장들의 신경전으로 지역을 경색분위기로 몰고갈 위험이 크다"며 화합분위기를 원하고 있다.
〈칠곡·이창희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